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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서]내 옆에 있는 사람 |
“이 한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마지막 여행산문집이기를 바랐다.” ‘여행’이란 여전히 풍경을 관광하는 것이
아닌사람 사이로 걸어들어가는 일이라 믿는 사람의 눈앞에는 실제로 많은 것들이 펼쳐진다.
전작에서는 주로 여행길에서 맞닥뜨린 한 장면을 영화의 스틸컷처럼 포착하여 보여주는 식이었다면, 이번에
는 그 장면의 앞과 뒤로 이어지는 서사에 집중하고 있다.
‘보는’ 여행에서 ‘듣는’ 여행으로의 전환이라 하면 어떨까. 많이 듣고, 끄덕이고, 그러다보니 자연히 내면에... |